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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174
미디어외교센터, 월간 동북아 이슈 리포트 6호 발표
- 작성자
- 전략홍보팀
- 조회수
- 756
- 등록일
- 2023.12.01
- 수정일
- 2023.12.01
■ 미국, 중국, 일본 언론의 경제, 사회, 안보 등 한국 관련 보도 관심사 차이 분석
■ 미-일 언론, 한국의 경제와 안보에 주목 Vs. 한국의 사회적 불안감 강조하는 중국 언론
우리대학 미디어외교센터(센터장 채영길)는 12월 1일(금), 월간 동북아 이슈 리포트 6호(11월호)를 발표하였다. 월간 동북아 이슈 리포트는 지난 한 달간 미국, 중국, 일본 주요 언론의 한국 관련 보도를 언어별로 형태소 단위로 분석하여 주요 주제와 숨겨진 의미구조 등을 밝혀냄으로써 주요 3개국 언론을 통한 한국 담론 형성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분석된 결과보고서이다.
지난 10월은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언론이 공통으로 강조한 이슈가 부각 되지 않아, 국가별로 주요 토픽을 다르게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들의 주요 토픽이 분야는 다르더라도 한국의 정치·사회적 불안(중국)과 경제적 불안(미국), 안보적 불안(일본)과 같이 불안감 중심의 보도를 이어갔다는 점은 유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관심은 국가별 차이가 일부 발견되었다. 미국 언론의 경우 가장 많은 기사 비중을 보였으며, 전쟁의 시작부터 중간 과정을 상세하게 보도하면서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동맹국이 거론되는 동시에 북한과 같은 잠재적 위협이 언급되었다. 일본 언론 역시 이와 유사했으나, 전쟁 개시 후 현지 도피 과정에서 한국이 전세기를 지원해준 것에 대한 일본 정부와 언론의 긍정적인 평가가 발견된 점이 차별적이다. 마지막으로 중국 언론의 한국 관련 보도 중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가지는 비중은 매우 적었으나, 일부 보도는 전쟁 초기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큰 타격을 입힌 것처럼 북한이 한국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보도 과정에서 북한의 군사력이 다소 과장된 것에 비해 한국의 군사력은 매우 낮게 평가하는 모습도 확인되었다.
위와 같은 통계적 분석 결과 외에도, 한국의 집회 문화에 대해 조명하는 뉴욕타임즈의 기사 등 일부 주목할 만한 기사도 발견되었다. 특히, 최근 이어지는 화해적 분위기에 대한 보도에도 불구하고 일부 일본 언론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한국 관련 부정적인 보도를 이어가는 모습도 나타났다. 또한, 중국 언론은 외교적 성과를 비판하는 등 현 정권 및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보도를 이어가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