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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17 | 조회수 : 817

제목 : 일반대학원 영문학과,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후보 <저주토끼> 번역가 안톤허 특강 개최 글쓴이 : 전략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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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일반대학원 영문학과(주임교수 박정만)는 진로취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11월 15일(화), 안톤허(Anton Hur) 문학번역가의 특강을 오프라인(대학원 BRICs 문화관)-온라인(Zoom) 동시 개최하였다. 이날 특강은 문학번역에 관심 있는 학부생 및 석·박사 대학원생, 교·강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특강은 '한국문학 번역과 세계화'라는 주제에 대하여 영어통번역학부 윤선경 교수와 안톤허 번역가의 대담으로 진행되었다. 문학번역을 전공하는 윤선경 교수는 “문학번역은 단순히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창작만큼이나 문학적이고 창의적인 ‘글쓰기’임을 보여주고, 동시에 번역이 한국문학 및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분야임을 보여주고자 이 특강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안톤허 번역가는 그가 번역한 두 권의 한국소설,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을 번역한 Love in the Big City와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번역한 Cursed Bunny가 올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롱 리스트에 오르면서 관심을 모았다. 한 명의 번역가가 번역한 두 권의 책이 롱 리스트에 오르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안톤허는 두 편의 한국소설을 발굴하고 번역을 제안하고 출판을 하는 등 모든 일을 도맡아 했으며, 이외에도 신경숙, 황석영, 듀나, 강경애 작가 등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고 출판하는 등 명실공히 한국문학과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안톤허 번역가는 윤선경 교수와 대담을 통해 <저주토끼>를 선택한 배경, 번역 방식에서부터 문학번역의 정의 및 과정, 번역의 평가 기준, 번역과 페미니즘에 이르기까지 번역 선택과 방식에서 문체의 중요성, 번역 또한 하나의 작품으로서 평가받아야 하고, 또한 번역에서 젠더 문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번역에서 보이스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번역을 ‘연기’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번역 고유 영역 외에도 번역가는 작품을 선택하고 홍보하고 출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한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문학 번역 분야는 현실적으로 척박한 분야임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특강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담 내내 안톤허 번역가의 재치 있는 말솜씨와 깊이 있는 내용에 호응하고 환호를 보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과 번역가는 대담과 관련된 핵심 질문들을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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