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연구산학협력단(단장 김재욱) 다문화교육원(원장 채호석)은 12월 17일(토), 서울캠퍼스 대학원에서 ‘제7회 이중언어능력인증시험’을 개최하였다. 다문화교육원은 지난 2010년부터 LG다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이 시험은 ‘민간자격’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중언어능력인증시험은 한국어와 이중언어(베트남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태국어)로 필기, 구술시험이 함께 치러졌으며,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수어권 이중언어를 활용한 시험은 본 시험이 국내 유일하다. 본 시험은 해당 이중언어를 활용하는 만7세~24세 전국 다문화가정 자녀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시험 응시료는 LG에서 전액 지원된다. 이번에는 총 50명의 학생이 시험에 응시하였다.

평소 사용이 쉽지 않은 이중언어 활용 기회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언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 유의미한 시험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중언어능력인증시험은 초급·중급·고급 합격자에게 한국외대 총장 명의의 인증서와 성적표가 발송되며, 점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시험을 주관한 다문화교육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진행된 이번 시험에 많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응시하여 기쁘게 생각한다. 다음 시험에서는 급수 확대, 시험장소 다변화 등 응시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