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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08 | 조회수 : 696

제목 : 한국외대, ‘세계 포르투갈어의 날’ 기념 2022 포르투갈어 영화제 개최 글쓴이 : 전략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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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유네스코(UNESCO) 지정 ‘세계 포르투갈어의 날’ 의미 되새겨...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3대륙 영화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
■ 포르투갈어권 대사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해 온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 주최 문화 교류 프로그램

우리대학 포르투갈어과(학과장 임소라)는 브라질 외교부 렉처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한 브라질대사관, 주한 포르투갈대사관, 주한 앙골라대사관, HUFS카몽이스포르투갈어센터 등과 공동으로 ‘세계 포르투갈어의 날’을 기념하여 5월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3일간 서울캠퍼스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포르투갈어 영화제를 개최하였다.


5월 5일은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 포르투갈어의 날’이다. 포르투갈어는 그 긴 역사와 함께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적 토양 역할을 해왔다. 이를 대변하듯, 포르투갈 현대문학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작가 베르질리우 페헤이라(Vergílio Ferreira, 1916~1996)는 “언어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곳이며, 우리의 생각과 감정의 경계를 형성하는 곳이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포르투갈어라는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어 이를 통해 세상을 담아내는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3개 대륙의 영화를 선보였다. 선댄스영화제, 소피아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브라질, 포르투갈, 앙골라 영화 세 편이 우리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영되었다. 상영작은 우리대학 포르투갈어과를 중심으로 3개국 대사관 및 HUFS카몽이스포르투갈어센터가 함께 엄선하였다.


알렉산드리 페헤이라 마르친스(Alexandre Ferreira Martins) 브라질 외교부 파견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26일(목) 개막식은 장태엽 대외부총장의 축사와 미리암 지 카스트루 호드리게스 레이타웅(Miriam de Castro Rodrigues Leitão) 주한 브라질 참사관의 축사에 이어 개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막식 축사에서 우리대학 장태엽 재무·대외부총장(ELLT학과)은 “이번 영화제는 포르투갈어라는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어있는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9개국 간의 관계 강화와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며, “이번 포르투갈어 영화제가 한국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라며,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간의 우정과 결속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세컨드 마더〉(The Second Mother, 2015)는 2015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상을 수상한 브라질 영화로, 상파울루의 부유한 가정집 하우스 메이드로 일하는 발(헤지나 카제)이 13년째 남처럼 떨어져 지내 온 친딸 제시카(카밀라 마르질라)와 관계를 회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언어는 달라도 양극화라는 지구적 차원의 문제와 ‘엄마’라는 단어가 지니는 가슴 먹먹한 울림의 보편적 메시지가 많은 관객의 공감을 자아냈다.


마리아 주앙 아마랄(Maria João Amaral) HUFS카몽이스포르투갈어센터 센터장의 사회로 시작된 27일(금) 둘째 날에는 수자나 바스 파투(Susana Vaz Patto) 주한 포르투갈 대사의 축사에 이어, 〈고양이는 현기증이 나지 않아〉(Cats Don't Have Vertigo, 2014)가 상영되었다. 〈고양이는 현기증이 나지 않아〉는 2015 소피아국제영화제에서 작품·감독·남자연기상·여자연기상 등 9개 부문을 석권한 포르투갈 영화로, 리스본 알파마 지구의 그림 같은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73세 여성 호자(마리아 두 세우 게하)와 18세 소년 조(주앙 제주스) 사이의 세대를 넘어서는 진한 우정을 다뤘다.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대립과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진솔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그려냈다.


28일(토) 폐막식에는 호드리구 드 소우자(Rodrigo de Sousa) 주한 앙골라 참사관의 축사에 이어, 폐막작 〈더 그레이트 킬라피〉(The Great Kilapy, 2012)가 상영되었다. 〈더 그레이트 킬라피〉는 앙골라, 브라질, 포르투갈 3개국이 공동 제작한 영화로, 1960년대 앙골라 사회를 뒤흔든 실제 사기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희대의 사기꾼 주앙지뉴(라자루 하무스)의 삶을 그렸다. 정치 활동에 무관심했던 인물이 피부색에 따른 인종차별과 포르투갈의 식민통치에 맞서 활동가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소개하였다.

▣ 관련 보도

《중앙일보》, 〈한국외대, 26일부터 3일간 포르투갈어 영화제 개최〉 (2022.05.26)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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