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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21 | 조회수 : 852

제목 : 한국외대, 노벨문학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글쓴이 : 전략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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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 포르투갈어과·EU연구소·카몽이스포르투갈어센터 공동 주최, 「주제 사라마구의 발자취를 따라서」 기념행사 개최
■ 주제 사라마구(José Saramago, 1922-2010)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시회와 영화 상영, 도서전 등 작가의 생애와 작품 다양하게 소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포르투갈 출신 주제 사라마구(José Saramago, 1922-2010) 탄생 100주년을 맞아 우리대학 포르투갈어과(학과장 임소라)가 EU연구소, 카몽이스포르투갈어센터,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과 공동으로 6월 3일(금)부터 7월 1일(금)까지 한 달간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 1층 Hall of Fame에서 전시회와 영화 상영, 도서전 등을 마련해 작가의 생애와 문학적 궤적을 소개한다.

마리아 주앙 아마랄(Maria João Amaral) HUFS카몽이스포르투갈어센터 센터장의 사회로 시작된 3일(금) 개막식은 조희문 서울캠퍼스 도서관장의 축사와 수자나 바스 파투(Susana Vaz Patto) 주한 포르투갈 대사의 축사에 이어 리본 커팅식과 도슨트 전시 투어, 개막식 리셉션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막식 축사에서 조희문 서울캠퍼스 도서관장(법학전문대학원)은 “문화의 힘과 매력이 삶의 품격을 좌우하며, 그 문화의 바탕에 책과 도서관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적인 작가들과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며, 외대인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는 대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우리대학 도서관이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주제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 왔다. 1995년 포르투갈어권 최고 권위의 카몽이스상을 수상한 데 이어,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내 작품의 주제는 사람답게 존재하는 것이다”, 작가 사라마구는 스스로의 작품세계에 대해 이렇게 평한다. 포르투갈의 살라자르 독재정권 시기에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던 작가이자, 1974년 무혈 쿠데타를 통한 민주화 과정을 목도했던 작가로, 그는 한평생 ‘인류 공동체의 운명’과 ‘인간다운 삶의 영위’에 둔감해진 현대인들의 무감각을 일깨우기 위한 글을 써왔다.

이는 포르투갈인들의 민족 정서 사우다드(saudade)의 한 축을 이룬다. ‘사우다드’는 떠나간 뱃사람을 그리는 용어이자, 라틴어로 ‘고독(solitatem)’, 포르투갈어의 ‘건강(saúde)’, ‘인사하다(saudar)’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연대 의식을 잃어버린 현대인, 물질주의와 각종 스마트 기기들이 제공하는 편의성에 함몰되어 수동적인 사고에 갇힌 채 인간다운 건강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안녕한지’ 묻는 사라마구의 작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개막식 이후 EU연구소(소장 김봉철, 국제학부) 주관으로 펼쳐진 리셉션에서는 <2022 세계 포르투갈어의 날 기념 공모전>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2022 세계 포르투갈어의 날 기념 공모전>은 국내에 거주하는 대학생 및 포르투갈어 학습자들의 포르투갈어에 대한 관심과 학습 의욕 고취를 위해 개최되었으며, 한 달여 간의 모집 기간을 거쳐 콩트 및 포토 포엠 총 40여 점이 접수되었다. 제출된 작품들은 독창성, 심미성, 주제 부합성 등을 중심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예선 및 본선 심사를 진행하였다.

이후, 최종 선정된 6점의 수상 후보작을 대상으로 결선 심사를 진행한 결과, 대상의 영예는 우리대학 포르투갈어과 이채원 학생(작품명 「꿈의 역사 História de Sonho」)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포르투갈어과 정혜주 학생(작품명 「흔적 Marca」)이, 은상은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최원진 학생(작품명 「패럴랙스 Paralaxe」)이 수상했다. 공모전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이 수여되었다.

시상식 후에는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 창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주제와 필라르> (José e Pilar, 2010)가 상영되어, 리셉션에 참가한 학생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주제 사라마구 탄생 10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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