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총리의 딸인 강혜연 님은 유가족을 대표해 "이 장학금이 두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격려가 되어 평생 욕심 없이 청렴하게 사신 아버지의 확고한 나라 사랑 정신이 외대의 훌륭한 인재들을 통하여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인집 총동문회장은 강 총리의 회고록 ‘나라를 사랑한 碧昌牛’에 수록된, 부인 김효수 여사와 손자녀에게 보낸 엽서와 편지를 통해 일상에서 사랑과 배려지심을 실천한 청농의 아름다운 인품을 소개하며 “군인, 학자, 외교관, 정치인으로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강영훈 전 총리와 자랑스러운 선배이신 김효수 여사의 이름을 딴 장학금이 두 학생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운 총장은 “강 전 총리께서는 오늘날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데 공헌한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며, 김효수 여사께서는 온 집안이 독립운동에 큰 힘을 쏟으셨으니 두 분의 삶과 세계관을 따르며 큰 인물이 되길 바란다”며 두 장학생이 청농의 인재상을 구현하여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격려하였다.
신동재(경영 19) 학생은 “청농 장학금은 제게 격려와 응원 그 이상의 동기부여와 자긍심을 주었다. 학업에 매진하며 금융 관련 공모전에 과감히 도전하겠다. 3남매를 기르신 어머니, 외대의 후배들 나아가 우리나라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신서현(EICC 22) 학생은 ”청농 장학생으로서 긍지와 함께 강영훈 전 총리와 김효수 여사의 삶과 정신을 본받아, 나라와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자랑스러운 외대인이 되고자 명예로운 부담감으로 더욱 학업에 매진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한국외대동문장학회는 장학생 선발을 위해 매년 1월 중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성적, 소득 구간, 자기개발 계획을 기준으로 1차 2~3배수 선발 후 재단 이사회에서 최종 선발한다.
출처 : HUFS TODAY